빅토리야 포스트니코바는 모스크바의 음악인 가정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귀로 들은 음악을 양손으로 연주해 보이며 피아니스트의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모스크바 중앙음악원에 입학하여 7살에 처음으로 공개 연주회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한 이후 쇼팽 콩쿠르, 리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야 포스트니코바는 유럽, 아시아 및 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했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러시아와 일본의 유명 오케스트라, 그리고 에이드리언 볼트, 존 바비롤리, 콜린 데이비스, 사이먼 래틀, 쿠르트 마주어, 겐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 등 거장 지휘자와 협연했다. 그녀는 에라토, 데카, 멜로디야 등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독주곡 전곡과 협주곡 전곡, 무소륵스키 피아노 독주곡 전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비롯한 여러 음반을 녹음했다.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빅토리야 포스트니코바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 소프라노 율리아 바라디 등과 협연한 공연으로 특별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