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피아니스트 스스무 아오야기(青柳 晋)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릴리 크라우스의 도제였던 조 보트라이트를 미국에서 사사하며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또한 릴리 크라우스 앞에서 연주한 일을 계기로 15살 때까지 그에게 지도를 받았다. 9살 때에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일가족이 일본으로 이주한 뒤로는 일본에서 피아노 교습을 받았다. 전일본학생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이후, 그는 도호 가쿠엔 대학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공부했다.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및 알프레도 카셀라 콩쿠르 우승,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입상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독주회, 실내악 연주 등으로 활동했으며, 10여 장의 독주 및 실내악 음반을 녹음하여 호평받았다. 스스무 아오야기는 도쿄예술대학 교수, 나가사키 오지카 국제음악제 음악감독,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프로듀서, 일본음악콩쿠르, 도쿄 콩쿠르,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